2016年10月6日

너와 함께 있을때 더 원하는 게 없다 / When I am with you, I want for nothing.

- Lang Leav, from Lullabies

통근 시간 포함되어 매일 출퇴근 시간 총 12시간이다. 12시간이라면 편도로 여기서 런던까지 갈 수 있다. 어제 좀 늦게 출발해 전철역에서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다. 우리 집은 건너편에 있지만 별 본 바 없었다. 출근길에 익숙한 얼굴을 보아 아주 반갑다.

지난 만남부터 5개월 이상 지난 듯하다. 전철에서 이야기를 나눠 요즘 어떻게 보내는지 대충 이야기해 줬다. 회사 업무가 틀리고 시시콜콜한 일이었으나 비슷한 상황을 당해 공감이 많다. 친구가 진심반 농담반으로 맡길 일 없으면 두바이나 호주에 날아가는 비행기를 탄 듯이 하루를 보낸다고 했다. 이말은 나한테 거울처름 현실을 반영한다. 요즘 나도 그렇게 하루 하루를 보냈기 때문이다. 가끔 회사에 대한 이해가 아직 깊지 않는가 싶다. 자기마저 곁에서 보고 있는 사람들이 시간 낭비인가 싶을 정도다.

그럼에도 시간을 유익하게 이용하여 시와 영문 뉴스를 많이 읽는다.


아겨 읽고 있는 시집 

페복을 보다 한 대만 모델의 페이지를 보였다. 미국 뉴욕에서 사는 그녀가 일상 사소한 일들을 기역할 못해 봉금어 기역력으로 되어 버린 것 같아 작은 수첩을 들고 다니기 시작했다는 글을 읽었다. 읽고 나서 지울 수 없는 기역으로 되며 몇 년동안 서랍에 넣어 있는 무지 노트를 골라 일기처럼 쓰는 것보다 단어수첩이나로 쓰기로 했다. 깔끔하게 써야 마음이 편하는 편이라서 골치가 아프곤 하다. 그래서 좀 시작해 볼 생각이다.

무인양품 더블링 A5노트



곁에 보이는 펜은 요즘 많이 애용하고 있는 것이다—리락쿠마 검정색 펜과 앨리스 샤프펜슬. 여자들한테 가방이나 구두를 제일 좋아하게 십상이지만 나한테 문구가 제일 좋다. 펜과 종이야말로 내 마음을 표현해 주는 필수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매일 시 한편을 읽고 외우기로 했는데 오늘도 어떤 시를 알게 될까 싶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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