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年9月26日

잔물결과 같은 평화로운 일상



Bangkok / 2016



시간은 모든 사람한테도 같은 속도로 지나가는데 왜 특히 올해 8월과 9월은 세월이 쏜살 같았을 까 생각한다. 소품가게에 가서 내년 다이어리가 보이자 곧 새해가 될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다시 블로그를 꼼꼼하게 쓰고 싶어지며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알아보면서 2017년 수첩을 찾는 요즘. 또한 생각이 아주 많이 들었던 요즘. 단어가 하나 하나 머리에 나타나는 요즘. 그리고 유난히 감사한 마음이 가득한 요즘. 

5월달에 일어난 일이었다. 1년 이상 걸려 드디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아갈 집을 구했다. 둘이 몸상태가 좋지 않아져 병원 여러 번 다녔고 약 매일 매일 서로 잘 챙겨준 8월달. 울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우리 둘이 속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다 털어놓았던 8월달. 다시 생각해 봐도 우울하다기보다는 고마움인 뿐이다.

              “
                                     Your words are the key to mine, he replied.

                                                                       a line from Key, Lullabies by Lang Leav.



고통스러운 일을 거쳐 서로 의지하는 동안 자기를 잘 못 표현하는 편인 나 사랑한다는 말까지 용기를 꺼내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참 고마운 일이다. 2016년 년말, 2017년 우리 한 가족으로 될 예정인데 축복을 빌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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